장바구니에 노트북을 담아놓고 며칠째 결제 버튼을 못 누르고 있다면, 이유는 하나다. 예전엔 3년쯤 쓰다 바꾸면 그만이었는데 요즘은 한 번 사면 5년, 길게는 6~7년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흔해졌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고 성능이 남아도는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교체 주기가 늘어난 셈인데, 그만큼 지금 잘못 고르면 그 여파를 꽤 오래 떠안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맥북 라인업을 에어부터 프로까지 실사용 기준으로 정리하고, 그래도 윈도우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대안 노트북까지 함께 짚어볼 생각이다. 나는 맥을 10년 넘게 매일 켜서 쓰고 있는 사람이라, 발표 자료에 적힌 코어 개수나 벤치마크 점수보다는 실제로 며칠을 써봐야 드러나는 부분들 위주로 이야기하려 한다. 스펙표만 보고는 절대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