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카카오톡에 비슷한 메시지가 쌓인다. '맥북 사려는데 에어랑 프로 중에 뭐 살까요?' 질문은 매번 같고, 답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매번 같다. 이름은 둘 다 맥북이고, 화면 크기도 14인치 기준으로 겹치고, 심지어 같은 M4 칩을 쓴다고 해서 어느 쪽이든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실제로 가격표를 보면 에어 13인치와 프로 14인치 사이에 4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 돈이 체감이 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생각보다 명확하게 갈린다. 유튜브나 문서 작업이 전부인 사람이 프로를 사 봐야 팬 소리 한 번 안 들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4K 영상을 마감 직전에 연속 렌더링하는 사람이 에어를 샀다가 본체가 뜨거워지면서 작업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